배당주, 한국쉘석유 다 좋은데 한가지가 걸리네.
이 회사의 모기업부터 살펴보자
53%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네덜란드 + 영국이 합작해서 만든 다국적회사이며
이름은 로얄 더치 쉘(Royal Dutch Shell plc) 그룹이다.
석유기업이고 글로벌 500대 기업중에 10위권 안에 드는 기업인데
2014년 2위에서 계속 떨어지는 추세긴 하다.
한국쉘석유(002960)는 로얄 더치 쉘이 1960년 7월에 설립한 대한민국의 투자법인이다.
1988년 상장했으니 그야말로 대선배 주식이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는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정도이다.
게다가 신용등급도 AA+ 이며,
프로야구 KBO,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프리미어12(축구) 등
마케팅과 고객 커뮤니케이션도 잘하는 기업이다.
보이는가.
Since 1988.

주봉, 월봉도 아닌 연봉이다.
1988년에 1만 3천원 정도 하는 주식이 2014년에 60만원까지 올라갔었다.
배당은 배당대로 계속 하면서.
성장과 주주에 이익 두마리 토끼를 잡는 위대한 기업인데
.
.
.
결론은
당분간은 사지 말자.
증권사 리포트 기준으로 HOLDING 또는 3.0 정도
왜냐면, 누구나 다 아는 딱 한가지 이유가 걸려서
윤활유 만드는 기업이다.
석유에서 뽑아 만든 원자재 공급받아
첨가제 넣어서 윤활유와 그리스 만들어 판다
윤활유는 자동차 엔진오일이다.
그리스는 구리스 라는 말이 더 편하다.
어릴때 장난감 자동차 만들때 잘 굴러가라고 기어에 발라주던 그 구리스.
매출 비율은
윤활류 70% , 그리스 20%, 기타 10%
윤활유는 대부분의 금속 및 기계에서 사용되며
용도는 크게 산업용, 자동차용, 선박용, 특수용 있는데
한국쉘석유의 매출은 자동차용 엔진오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윤활유 = 자동차 엔진오일 = 한국쉘석유
이렇게 생각하면 편할거 같다.
자동차가 전기차 시대로 넘어갈 것은 뻔하고
전기차에는 엔진이 없으니 엔진오일(윤활유)이 사용될 일이 없다.
최근의 유가폭락이 전기차시대를 조금 지연시킬수는 있겠지만
전기차든 수소차든 엔진자동차의 정점이 꺽인것만은 분명하다.
매출이 늘지 않는다.

최근 4년동안 꾸준하다.
증가도 없지만 떨어지지도 않는다.
시장이 포화상태고
자동차이외에 다른 수요처가 없는한 천천히 계속 내려갈듯하다.
배럴당 20~30달러의 저유가 시대가 지속된다면
예측이 멀어지는 것이다.
(내연기관 차를 좋아해서 갠적으로 틀리릴 바란다)
전기차 시대가 늦게오고
내연기관 차의 운행이 지속되고
주행거리가 늘어나 윤활유의 소비 또한 증가할 것이다.
더불어 석유가 원재료인데
유가가 낮아지니 판매마진도 커질 것이다.
그러면 뭐 기쁜 마음으로 배당주 쓸어담아야지.
일단 오늘은 아쉽다.
회사의 비지니스 원칙도 좋고
재무상태도 안정적이고
제품의 품질도 매우 뛰어난데
하필 그 제품이 사양산업의 탑 제품이라
손이 안나간다.
최근 유가폭락으로 반사이익을 기대했지만 모기업의 상황도 불투명하므로
일단 보류!!
아 한가지 더
최근에는 노사문제도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