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관련주, 서진시스템 주가와 배당금
한 줄 요약 : 꼭 사자는 아닌데 사도 되긴 될 듯.
모든 전문가들이 5G 관련주가 답이라 라고 말한다.
모두가 그렇게 말하니 오히려 불안하다.
오를 만큼 오른 주식들이 대부분인데
계속 계속 5G 관련주를 사야 한다고 말한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은 자주 빗나가니
그들의 말을 반만 믿어보기로 한다.
서진시스템 어떤 회사인가?
- 통신부품 제조업
- 반도체 금형 부품 제조업
- 구매대행업
- 알루미늄 주조, 가공 및 관련 제품 제조업
- 자동차 부품 제조 판매업
- 전자부품 및 관련 장치물 제조 판매업
- 금형 제조 판매업
통신장비 부품과 핸드폰 외장 메탈 케이스가 주요 매출의 65%를 차지한다.
반도체 장비 부품은 17년 18.6% 에서 계속 줄여 현재 4.7% 밖에 되지 않는다.
기타 부분이 최근 3년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사회 전반적으로 알루미늄 소재 사용이 증가한 이유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ex 자동차 프레임, 알루미늄 캠핑 박스, 인테리어 소품 등)
재무상황은 어떤가?
시가총액 : 4788억 원
PER : 9.8
PBR : 1.8
배당수익률 :1.13%
시총이 좀 큰 편이고 배당률이 조금 낮은 편이라
지표만 보고 가치투자나 장기투자 하기에는 조금 아쉽다.
부채가 약간 증가했다.
매출액 늘고 영업이익 같이 늘어 바람직하다.
19년도에 기본 주당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유상증자 때문일 것이다.
무엇이 강점인가?
업종이 장점이다.
서진시스템은 크게 세 가지 사업하는데
국가 인프라 산업인 통신장비 사업과
스마트폰 부품과 반도체 장비이다.
누가 봐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주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수요인데 제지, 석유, 토목 등과는 느낌이 다르지 않은가.
1. 통신장비
통신사가 갑이며, 매해 일정 규모의 중계기 투자를 하고 있다.
5세대 통신기술 투자가 예정되어 있음.
통신장비의 DU(Disital Unit)는 자회사인 (주)텍슨이 유일한 DU 설계 업체로 삼성전자에 독점 공급함.
2. 스마트폰 부품
모바일 기기 트렌드가 플라스틱에서 메탈(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바뀜.
알루미늄은 가볍고 튼튼하고 방열효과가 뛰어나서 대체 소재가 당분간은 없음.
3. 반도체 장비
삼성전자 평택 신규투자 및 SK하이닉스의 3D Nand 관련 투자 증가가 장치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
그 외 신규사업으로 매출 증가 기대
- 자동차 부품 중 알루미늄 부품 제조(고급차일수록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사용률이 높아지는 추세)
- 전기자동차 배터리 CASE 제조(전기차 시장의 성장 예상)
- 에너지 저장장치 케이스 제조(알루미늄 케이스가 방열에 특히 우수함)
예상되는 리스크는?
1. 수출 비중
서진시스템이 생산하는 RRH함체, DU(Digital Unit) 등의 네트워크 장비는
통신사업자의 투자에 따라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국내 통신사업자들의 5G 투자가 예정되어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투자가 불확실하다
내수보다는 수출 쪽에 증가폭이 커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2. 예측하기 어려운 비용 추이
18년도와 비교해보면
재고가 늘고 상품매입액이 늘고 종업원 급여가 늘고 감가상각비가 늘었다.
제품을 사서 판매할 사람을 늘이고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 감가상각비가 늘어난 것으로 봐야 할까?
근데 외주가공비가 줄고 연구개발비가 줄고 기타 비용이 크게 줄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해석이 안돼서 일단 리스크로.
3. 이상한 채용공고
채용공고에 올라온 것을 찾아보니
수요일 빼고 8시까지 강제 야근이다.
때가 어느 때인데 상장된 회사가 아직도 이렇게...
좋은 인력 뽑기가 어려울 거 같아 안타깝다.
투자전략은 어떻게?
평균 77프로의 안정적인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가동률이 올라가는 추세가 주가에도 반영될 기대감이 생기지만
늘 꼼꼼히 확인하자.
금속가공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 아니고
중국 업체의 공격적인 시장 진입이 시도되고 있다.
베트남의 저렴한 인건비 + 금형, 잉곳, 도금, 도장까지 전공정 생산시스템 내제화를 통해
생산단가 절감을 진행하고 있지만
주 거래처가 대기업인만큼 납품단가의 상승도 꼭 체크해야 한다.
서진시스템은 IT기업이나 통신기술 관련 기업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알루미늄을 이용한 장비. 제품의 구조물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이고
이에 필요한 시스템 설계까지 할 수 있는 기업으로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자동차 회사인 줄 알고 투자했는데 알고 보니
자동차 섀시와 프레임을 설계. 제조하는 회사 같은 느낌.
어쨌든 시대 흐름에 잘 따르는 제품을 만들고 있는 기업이니
약간만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