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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
듣고서 국제유가가 생각난다면 당신은 아재.
집을 사거나
차를 사거나
옷을 사거나
비싼 것. 중요한 것. 유행하는 것을 산다면
무조건 여자친구 혹은 아내의 말을 들어야 한다.
그 여자들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배럴이다.
배럴의 주 타겟 고객은 10대~30대 초반의 여성이다.
일 년에 한 번 50% 가까운 세일을 하는데
줄 서서 들어가야 하고
세일 시작 날짜 맞춰서 가야 하고
세일을 해도 돈 많이 들고 가서 사야 하는 그런 브랜드이다.
그런 이유로 매년 드라마틱한 성장을 하고 있기도 하다.
2018년 상장했지만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배당주도 아니고, 성장주도 아닌거 같고, 잘 모르는 패션분야니까
손이 안간것은 당연하다.
시간이 가고 갑자기 날이 더워져 수영복 한번 꺼내보다
급하게 살펴본다.
래쉬가드와 배럴
래쉬가드 잘 만드는 회사다.
래쉬가드를 모를 수 있으니 친절하게 설명을 하면.
몸에 딱 붙는 수영복으로 비키니 대신 유행을 해서 남성들을 짜증나게 했던 그 전신수영복 정도라고 생각하자.
패션산업은 감각과 시대의 가치를 창조하는 이미지 산업이기때문에
정량적 측면이 강조되는 제조업과는 달리 소비자의 감성과 욕구를 디자인에 반영하고
이를 상품화하여 다양한 이미지와 고감도 마케팅 전략으로 완성되는 복합적인 산업이라고 한다.
모르겠고.. 그냥
딱 봐도 매력있지 않은가.
내 기준으로는 패션산업에는 모델이 중요한 거 같다.
저 옷을 입으면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 응?
딴 것도 잘 만드네.
배럴은 래쉬가드라는 수영복 시장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갔고,
좋은 모델과 고가 전략을 쓰는구나 정도만 생각하다가
최근 보니 스포츠 의류, 용품, 키즈, 액세서리 등으로 영역이 많이 커졌고
실제 사용해보니 가격이 이해할만하다.
가격에 대한 주관적 느낌은
명품 가격은 아니지만 합리적인 고가네라는 생각이 든다.
살까(SELL)
1. 매출액,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모두 증가하는 추세이다.
2. 회사의 오너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는 것처럼
패션기업은 모델 선택에 따라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데 배럴 기업은 모델을 항상 잘 선택하는 케이스.
3. 일상으로의 스포츠 의류 약진.
"해외여행에서 등산복을 입고 있는 여행 중인 사람은 한국인이다"라는 얘기들과는
비슷하고 다른 얘기다.
세계적인 젊은 여성의 트렌드가 레깅스 패션이 유행.
4. 운동을 할 때도 무릎 늘어난 운동복이 아니라 운동 종목과 날씨에 맞는 본인의 핏을 선택하는 트렌드.
5.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등의 토털 스포츠웨어 강자와는
다른 영역에서의 경쟁(워터스포츠, 서퍼, 다이빙, 스노쿨링)
6. 아시아지역의 워터파크 이용객수 증가추세.
7. 온난화 지속에 따른 여름일수 증가.
팔까(BUY)
1. 아웃소싱 의존도가 높고 경기 민감한 산업
2. 저점대비 빠르게 빠르게 회복된 주가.
3. 배당금 없음.
4. 심천법인의 코로나 상황 모니터링
5. 내수시장 대비 수출비중이 2%정도나 해외시장 개척필요
6. 직원 평균근속년수가 2.32년, 1인평균 급여액이 3600만원 너무 짜다.
목표 2.5만원 보고 담근다!!!
잘익자 배럴!!
p.s
아, 배럴(BARREL)은 서퍼들이 꿈꾸는 가장 멋진 파도 의 이름 중 하나를 의미한다고 한다.
서핑을 할지 모르겠지만, 한번쯤은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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